“관람객 발길 몰려” 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5’서 혁신 기술 전격 공개

2025-08-21     이해석 기자

[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서울 코엑스가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K-디스플레이 2025’에는 143개 기업이 582개 부스로 참가했고, 11개국에서 온 32개 해외 구매기업이 수출상담회에 나서며 글로벌 교류의 장을 이끌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대형, 중소형, 차량용까지 폭넓은 혁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전시장에는 OLED 기술의 발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OLED 헤리티지존’이 마련돼 2009년 15인치 시제품부터 최신 4세대 RGB 탠덤까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부스 입구에는 올해 공개한 4세대 프라이머리 RGB 탠덤 OLED가 전시돼, 삼원색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최대 4,000니트 밝기를 구현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모니터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540Hz 27인치 OLED 패널과 현존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45인치 5K2K OLED 패널이 공개됐습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이 제품으로 게임을 즐기며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체험존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넘어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생활공간 콘셉트카에서는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를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차량용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 초고휘도 디스플레이 29인치 아웃도어 LCD가 전시돼 차량용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SPM(Switchable Privacy Mode) 기술을 적용한 47.8인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 세계 최초로 최대 53%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를 활용한 차량용 조그 다이얼이 소개돼 혁신성을 보여줬습니다.

AI 시대를 겨냥한 저전력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14인치 탠덤 ATO는 얇고 가벼우면서 저전력으로 고휘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14.5인치 LCD는 옥사이드 TFT와 저전력 백라이트로 배터리 수명을 늘렸습니다.

‘K-디스플레이 2025’는 OLED 혁신이 이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리더십과 체험형 전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의지를 다시 보여줬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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