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농촌관광 가는 주간’ 첫 개막...농촌관광 할인·이벤트 한가득

할인·이벤트로 여행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농촌체험 등 최대 50% 할인 “올해 시범 운영...성과 나타나면 정례화”

2025-08-12     김동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에서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농촌관광상품 할인과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관광상품 할인율은 상품별로 다르며 최대 50%까지 적용된다. 특히 지역축제와 연계된 ‘농촌크리에이투어’ 상품, 가족·연인·친구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은 30~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돼 국민의 여가·여행 소비를 농촌으로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9월부터는 자유이용권 형태의 모바일 티켓과 대중교통비 지원이 결합된 ‘농촌 투어패스’ 상품이 11%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농촌 워케이션 참가자(10곳)에게는 1일 5만 원의 숙박 할인과 여행자 보험비가 지원된다.

이벤트도 다채롭다. 8월에는 85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상품에 대한 리뷰를 등록하면 결제 금액의 10~20%(최대 4만 원)를 상품권 등으로 환급하는 ‘여름상품 리뷰 & 캐시백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20개 스타마을 중 1곳 이상을 방문하고 제작한 쇼트폼 영상을 제출하면 총 235만 원 규모의 상금과 경품이 주어진다.

9월에는 ‘농업유산 미스터리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돼 국가중요농업유산과 관련한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3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권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가을’, 10월에는 고용노동부의 ‘근로자휴가지원사업 휴가샵 농촌관광 특별전’, 11월에는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과 함께하는 농촌힐링여행’이 연계돼 진행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올해 시범 운영하는 농촌관광 주간의 성과가 좋으면 정례화하겠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농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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