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경쟁력” KCC, 실무형 교육·협약으로 현장 완성도↑
대리점과 품질 협약 체결 품질·A/S 책임 강화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소비자경제] 최주연 기자 = KCC가 창호 품질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대리점 실무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협약 제도를 도입한다. 교육 설비에 3억 원을 투자하며 실효성 높은 가시공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창호 가공 기술과 A/S 역량, 설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 우수 대리점 프로그램이다. 특히 ‘Klenze 이맥스 클럽’은 고난도 시공 기술을 요구하는 클렌체 제품을 다룰 수 있는 프리미엄 대리점만 선정된다.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 재평가와 본사 교육 이수가 필수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KCC는 참석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인원을 소규모로 편성하고, 난이도별 제품 실습을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대리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자 실무 중심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KCC가 3억 원 이상을 들여 확충한 교육 전용 설비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해 하루 일정이었던 교육을 올해는 이틀로 확대하고, 실습 비중도 대폭 강화했다. KCC는 올해 총 14회의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KCC는 본사와 대리점 간 ‘품질협약’을 새롭게 시행한다. 본사는 우수 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약속하고, 대리점은 정품 자재 사용 및 시공 기준 준수를 명시적으로 서약함으로써 상호 신뢰 기반의 품질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KCC는 대리점 품질 역량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이는 대리점 영업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인 품질 중심 파트너십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CC 창호는 최근 한국표준협회(KSA)가 주최한 ‘2025년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1위의 성과를 이어갔다. 이는 소비자 중심의 품질경영과 실질적인 체감 품질 개선 노력이 꾸준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KCC는 2007년부터 대리점의 가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누적 교육 시간은 1440시간, 이수자는 3200여 명에 달한다. KCC는 이러한 교육을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품질 관리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CC 창호사업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창호 품질을 선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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