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불닭’ 해외수출 날개 단다

‘불닭볶음면’ 전용 생산기지 밀양 제2공장 준공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해외 수출 전진 기지로 맹활약 예정 2공장 생산 가동률 순차 확대 예정...150여 명 점진적 채용 전망

2025-06-11     이동윤 기자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 11일 개회..화려한 ‘축포’ 발사. 11일 삼양식품 밀양캠퍼스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삼양식품)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삼양식품이 세계 라면 수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삼양식품은 11일 경남 밀양시 삼양식품 밀양캠퍼스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찬 대표이사,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안병구 밀양시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하는 김정수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11일 밀양에서 열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연면적 3만 2,98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2공장을 준공했다. 해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제2공장이 가동되면 미국과 멕시코,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초과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밀양 제2공장은 봉지면 3라인, 용기면 3라인 등 6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본격 가동 시, 연간 8.3억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은 기존 20.8억개(원주, 익산, 밀양 제1공장)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 개최...연간 최대 불닭 생산량 28억 개로 증가 예정. 11일 진행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은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수출 대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허브 기지로서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의 완결을 실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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