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경영혁신&신성장동력 창출’ 비전 달성 다짐
전력그룹사 경영 위기 극복 위해 이틀간 전직원 결의 2026년까지 총 3122억 원 규모 재정건전화 추진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경영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전력그룹사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 역량 결집에 나섰다.
한전KPS는 19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 14일과 15일 나주 본사에서 전국의 모든 사업소장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비전2030 달성 및 경영혁신 다짐대회’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2023 전사 경영현안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 계획을 점검했다. 한전KPS는 불요불급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 등을 통해 지난 2022년 545억 원을 절감했다. 이어 올해도 안전 및 공기준수와 무관한 경상경비를 추가로 절감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총 3122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노동조합 및 직원 대상 설명회와 간담회와 같은 소통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최해 진솔한 공감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복리후생 분야 등의 규정개정 및 혁신계획을 100% 달성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다짐대회에서 한전KPS는 ‘한전KPS VISION2030 Rolling’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도전성·중요성·정합성 진단을 통한 새로운 경영목표를 재정립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안전 최우선 경영 및 고품질 책임정비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 ▲노사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상생경영의 4대 방침을 정했다.
김 사장은 “국내외 노후발전설비 성능개선, 원전해체 등 원전특화사업, LNG 기술 자립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며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과 전사적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2030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