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4세 김건호 사장’ 신규 선임

전략총괄로서 그룹 미래성장 탐색과 실행 주도 성과 중심 인사 원칙으로 임원 8명 신규 선임 전략총괄·CSR총괄·식품BU 북미사업팀 등 신설

2023-12-03     김연주 기자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의 장남 김건호 경영총괄사무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사장으로 신규 선임돼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사진은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 [사진=삼양그룹]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의 장남 김건호 경영총괄사무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사장으로 신규 선임돼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삼양그룹은 지난 1일 정기 임원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삼양그룹은 김건호 삼양홀딩스 경영총괄사무를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선임했다.

직책은 전략총괄로 그룹의 성장전략과 재무를 책임지게 된다. 신규 선임된 김건호 사장은 지난 1983년생으로 2014년 삼양사 입사 후 해외팀장·글로벌성장팀장·삼양홀딩스 글로벌 성장PU장·경영총괄사무·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 따라 휴비스 사장직에서 물러나 삼양그룹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변화 속의 안정을 추구하고 창립 100주년을 앞둔 삼양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분야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먼저 임원 인사는 성과 중심의 인사를 원칙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맡은 부문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젊은 리더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해 8명의 신규 임원 중 7명이 지난 1970년생 이후 출생자다.

삼양홀딩스에서는 김건호 사장 외에도 안민엽 MD사업PU장이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다. 안민엽 MD사업PU장은 1970년생으로 1995년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성균관대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삼양사 입사 후 MD영업팀장, Suture영업팀장을 거쳐 이번에 삼양홀딩스 MD사업PU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삼양사에서는 ▲이연우 재경PU장 ▲지현찬 화학마케팅PU장 ▲박성원 Specialty사업PU장 ▲윤병각 유통PU장 ▲권경노 아산공장장이 새로운 임원에 선임됐다. 이 중 이연구 재경PU장은 1972년생으로 1998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삼양사 입사 후 재경1팀장, 비서팀장을 거쳐 이번 삼양사 재경PU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마지막으로 삼양이노켐에서는 장성천 생산PU장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장성천 생산PU장은 1970년생으로 1996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삼양사 입사 후 삼양이노켐 생산팀장, BPA생산팀장, ISB생산팀장, 지원팀장을 거쳐 이번에 삼양이노켐 생산PU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삼양그룹의 조직개편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CSR총괄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그룹에서는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 사업 유닛 직속의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