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위로와 휴식을” 배민, ‘배민음악회 부산편’ 개최
부산 벡스코서 배민 사장님 및 동반자 700여 명 초대 참가 사장님 깜짝 이벤트 ‘간병해 준 아내에게 프로포즈’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수도권에 사장님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던 배민음악회가 그 감동을 영화의 도시 부산으로 배달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배민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배민음악회는 바쁘고 지친 사장님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휴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재즈를 주제로 첫 회가 열렸고, 10월 경기도 광명에서 열린 두번째 공연은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매번 열릴 때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SNS에서 사장님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세번째 배민음악회는 처음으로 서울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됐다. 사전에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신청한 배달의민족 사장님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 업주와 동반인 등 700여 명이 초대됐다. 공연은 연말을 앞두고 사장님께 영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필름 뮤직 콘서트로 열렸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무대 인사를 통해 “사장님들께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경험을 전하기 위해 배민음악회를 시작했다”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장님들이 느끼시는 행복이 더 많아 질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자로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라포엠과 모스틀리 필하모닉은 3시간 30분의 공연시간 동안 한편의 영화 같은 사장님들의 장사 인생을 영화 음악으로 공감하고 위로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엔딩 무대였다. 노래가 끝난 뒤 무대 배경에 참석 사장님들의 꿈이 별처럼 등장했고, 소원을 비는 별똥별처럼 쏟아지며 사장님들의 꿈을 응원했다. 배민은 소중한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라포엠은 “사장님의 인생을 함께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됐으니 라포엠도 힘과 드리는 음악을 하겠다”며 사장님들과 약속했다.
공연 중간엔 사장님들의 신청 사연도 소개됐다. 장사를 하며 뿌듯하거나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들, 장사로 이루고자 하는 꿈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전해지며 공감을 받았다. 특히 병마에도 자신을 믿고 간호해준 아내에게 못다한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한 사장님의 사연도 소개되며, 현장에서 깜짝 프로포즈가 진행됐다. 배민은 공연장에서 프로포즈한 사장님 부부에게 호텔숙박권을 선물하며 부부를 응원했다.
아내에게 깜짝 프로포즈한 장수현 사장님은 “아픈 내 옆을 지켜주고 장사하는 내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오늘 이 행사가 제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아픈 상처를 지워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민은 배민음악회의 감동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다른 지역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배민음악회를 개최해 사장님들께 위로와 감동을 나눌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배민음악회는 장사에 대한 열정으로 쉼없이 달려온 사장님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장사는 물론 여가와 휴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