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스티커 봉사 진행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및 60여 봉사자 참여 364m 길이 방음벽 대상 충돌 방지 스티커 부작

2023-09-12     이창근 기자
KCC글라스이 야생조류 방음벽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KCC글라스 제공]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KCC글라스가 최근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

KCC글라스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을 통해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봉사활동은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이외에도 ▲구독자 44만명의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 60여명의 인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번에 스티커가 부착된 방음벽은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

봉사에 사용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세로 5㎝ 크기의 점자형 스티커로, 조류로 하여금 해당 장애물이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국립생태원은 이러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에 대해, 사고율을 약 90%가량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와 지난 2018년 공동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방음벽 충돌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