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호점 오픈” 교촌치킨, 첫 해외 진출 본격화
40여평 규모·글로벌 신컨셉·QR코드 시스템 등 적용 첫 해외 진출, 치맥·치면 등 K푸드 문화 선도 예정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만에 교촌치킨을 1호점 ‘교촌 반차오 글로벌 스토어(kyochon Banqiao Global Store)’을 오픈하고 ‘K-치맥’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교촌은 4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최근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대만 1호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40여평의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세트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교촌치킨은 이번 대만 1호점 오픈을 위해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치면 등 세트메뉴에도 힘을 쏟았다.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의 제품(소빈블랑, 1991 라거)들과 얼마전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레드·블랙시크릿볶음면)을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
교촌치킨 대만 1호점이 자리한 대만 신베이시의 반차오 구는 행정시설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교통의 요충지다. 또 글로벌 유명 브랜드 입점 등 각종 관광명소, 쇼핑몰 등과도 인접해 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대만 매장 오픈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복귀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진출이다. 앞으로 대만 현지에 치맥·치면 등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글로벌 K-푸드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교촌치킨은 향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4000조 원 규모에 육박하는 세계 외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촌은 오는 10월에는 타이페이 최고상권에 2호점을 오픈하고 추후 3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인 ‘치맥(치킨+맥주)’을 대만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교촌 대표 치킨 메뉴와 더불어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면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