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확장”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본격 가동
미국 슈완스 피자 공장 증설…9만㎡ 세계 최대 규모 대표제품 레드바론(Red Baron), 미국 냉동피자 시장 1위 눈 앞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적 대응…글로벌 식품사업의 전초기지 역할 수행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2일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하는 등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David Toland(데이비드 톨랜드) 캔자스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슈완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슈완스 피자 공장 완공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에 버금가는 총 9만㎡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됐다. 이곳에서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Red Baron), 토니스(Tony's)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를 확장 중이다. 이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를 앞당기고 있다”면서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인수한 첫 해인 2019년 약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냉동피자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불과 1%p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