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차” TYM, 우크라이나에 4억원 상당 농기계 기부

트랙터와 작업기 각 14대…지난해에도 5억원 상당 현금 및 농기계 전달

2023-05-18     권찬욱 기자
율리아 스비리덴코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왼쪽)과 김도훈 TYM 대표(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TYM]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총 4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기증했다.

TYM은 18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고, 이번 지원이 농업 기반의 우크라이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길 염원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훈 TYM 대표는 앞선 17일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을 만나 농기계 기증서를 전달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부총리 역시 TYM에 기부 증서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을 격려하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기계는 ‘2505H’·‘F50R’·‘6225C’ 등 24마력~60마력을 가진 트랙터와 작업기 각 14대(총 28대)가 기증되었으며,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농업은 물론 각종 건설 및 공사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경제 회복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TYM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농기계의 현지 활용도 제고 및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도훈 대표는 “이번 농기계 기증은 우크라이나 주민의 일상이 신속히 회복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를 비롯해, 앞으로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써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YM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현금 및 농기계를 기부했으며, 올해는 이번 기부까지 합쳐 2회의 기부를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