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전세계 치과의사’ 임상교육 진행
총 22개국서 1500명 참여…18일 태국, 21일 카자흐스탄서 입국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금년 3월을 기점으로 해외 치과의사를 한국 본사에 초청해 대대적인 임상교육을 실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1일 카자흐스탄법인이 현지 치과의사 50여 명을 인솔해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선 18일에는 태국법인이 현지 치과의사 15명과 함께 입국했다. 이 밖에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있는 26개국 중 22개국(중국, 일본·독일·우크라이나·브라질·호주 등)에서 1500명의 글로벌 치과 고객이 오스템임플란트 한국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는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등 글로벌 임플란트 임상 권위자들의 강연을 듣고 실습교육을 받는다. 해당 교육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키트와 템플릿 등을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은 물론, 구강스캐너·치과용 3D 프린터기 등 디지털 장비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시술 성공률와 안전성·효율성을 제고하는 ‘Digital Dentistry’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 중 태국 치과의사 15명은 총 6박 7일의 일정을 소화하게 되며,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 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김성택 교수 진행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류광호 오스템임플란트 태국법인장은 “태국 치과의사 1만 9천명 중,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면서 “태국에서 편도 약 7시간이나 되는 비행 거리를 감수하고 이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비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치과교육과 제품시장이 발달한 한국에 대한 관심, 그리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높은 신뢰가 가장 큰 몫을 한다”고 말했다.
해외 치과의사의 임상교육을 주관하는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소 원장도 “한국 치과의사들이 90년대까지만 해도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임플란트 교육을 받으러 떠났던 독일 등 유럽의 현지 치과의사 180명도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에 온다”면서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임상 수준에 대해 눈높이가 높고 까다로운 유럽 치과의사들이 한국까지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과 교육 커리큘럼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무상교육은 지난 2001년, 한국 최초로 임플란트연수센터를 설립하면서 최초로 진행됐다. 이후 2006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LA지사에서 매주 한인 치과의사들에게 임상교육을 제공했으며, 현재는 본사와 해외법인 상설 교육장에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에서 임상교육을 받은 치과의사의 수는 전 세계 약 11만명에 달한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5월 임상교육 무대를 튀르키예로 옮겨 자사 글로벌 치과 학술 심포지엄인 ‘오스템월드미팅 2023 이스탄불’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에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 중 23개 법인에서 각국 현지의 1300여명의 치과의사를 인솔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