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정비업계 11월 대규모 선거전 돌입…혁신 가져올 새인물은 누구?
전국·한국연합회 2파전 ‘불꽃경쟁’ 예고 “패권구도 변화 오나”…업계 관심 증폭
전국·한국검사정비연합회장 선거를 비롯 각 시도조합 이사장 선거가 11월에 대거 포진, 정비업계 사상 초유의 대규모 선거전이 치러진다.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정비업계 새 수장은 누가 될 것인가?
국감 때 주목받은 선(先)손해사정사 제도 법제화와 보험정비협의회의 시간당 공임 연구용역 결과 산출 등 정비업계 주요 사안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한국검사정비연합회를 비롯 17개 시도조합 중 인천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반기에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수장을 뽑는 곳은 전국연합회로 오는 11월 9일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전국연합회는 이상무 강원조합 이사장과 곽영철 울산조합 이사장이 후보등록을 마쳐 2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연합회는 인천·부산·대전·대구·울산·경기북부·충남·전남·경북·경남·강원·제주조합 등 총 12개 조합이 소속돼 있다.
한국연합회 선거 날짜는 아직 미정이지만 11월 내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연합회장 선거 또한 현 양승용 회장이 나올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나머지 수도권 이사장 중 한 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연합회는 서울·경기·전북·광주·충북·울산1 조합 등 총 6개 조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몇 표 안에서 선거결과가 갈릴 것으로 전망돼 우세 후보를 가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조합 이사장 선거는 11월 23일 열린다. 김광규 영등포지역협의회장과 정성훈 구로지역협의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뜨거운 혈전이 예고되는 경기조합은 11월 17일 치러진다. 현 이사장인 김동경 경동모터스 대표와 김정봉 기아오토큐 상상초월공업사 대표 간 2파전이 예상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의 갑질과 횡포로부터 벗어나 정비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새로운 인물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새로운 수장을 뽑는 역대 선거인 만큼, 공명정대한 선거·현명한 선택으로써 정비업계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