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열전] ‘극강의 몰입감’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진화 중

디스플레이 최고기능 집약…최고급 사양 대거 탑재 뛰어난 HDR 성능과 실제에 가까운 풍부한 색 표현

2022-06-27     오아름 기자
오디세이 네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전자업계가 게이밍에 최적화한 성능은 물론 선명한 화질과 각종 편의기능까지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18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3500억)에서 지난해 약 6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조)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5.8%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최고 기능 집약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24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8’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오디세이 네오 G8(모델명 : G85NB)은 32형 크기에 4K 해상도(3840 x 2160)와 1000R 곡률 커브드 디자인으로 오디세이 네오 G9과 동일하게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

특히 오디세이 네오 G8은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을 갖춰 세계에서 가장 빠른 4K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로 평가받으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슬림해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nit)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2개의 HDMI 2.1 슬롯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1.4 ▲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CoreSync) ▲게임 콘솔 등 IT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기기의 화면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Auto Source Switch+)’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오디세이 네오 G7(모델명 : G75NB)은 32형 크기로 ▲4K(3,840 x 2,160) 해상도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퀀텀 HDR 2000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GTG 기준 1ms 응답속도 ▲165Hz 고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게이밍 최고급 사양을 대거 지원한다.

삼성 오디세이 네오 G8 32형은 국내 출고가 기준 150만원, 오디세이 네오 G7 32형은 135만원이며 27일부터 삼성닷컴과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사진=LG전자]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

LG전자는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최적의 게이밍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과 연결성까지 두루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모델명: 32GQ950, 32GQ850, 48GQ900)을 출시한다.

32GQ950은 32형 4K UHD(3,840x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Pure Color)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HDR(High Dynamic Range) 성능을 인정받아 VESA Display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32GQ850(국내명: 32GQ850L)은 QHD(2560x1440) 나노 IPS 패널에서 1ms GtG 응답속도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 없이 보여준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Overclock)을 활용하면 최대 260Hz까지 구현한다.

48GQ900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블랙 표현력은 물론, 0.1ms GtG 응답속도와 최대 138Hz(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48형 4K UHD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Anti-Glare & Low-Reflection)를 적용했다.

신제품 3종은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지싱크호환(G-SYNC Compatible),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프로(FreeSync Premium / Premium Pro) 등 그래픽 호환 기능 ▲DisplayPort 1.4 ▲HDMI 2.1 지원 ▲DTS HeadPhone: X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국내 출하가는 각각 32GQ950 제품이 169만원, 32GQ850은 109만원, 48GQ900은 209만원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