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영향 고속도로 통행량 8.6%· 휴게소 매출 46% 증가
2022-05-11 박정민 기자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5월 첫째 주 기준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6%, 휴게소 매출액은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18), 실내 다중이용시설 음식물 섭취 제한 해제(4.25),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5.2)로 인해 봄철 여행수요와 함께 휴게소 실내취식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5월 첫째 주 토요일(5.7) 실내 식당가 매출은 4월 넷째 주(4.23)와 비교해 66.5%, 지난해(5.8) 대비 114% 증가했다. 휴게소 방문객들의 실내취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네이버 스마트 주문, 페이코 오더, 모든페이 등 휴게소 내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확대(167개소), 24시간 운영 가능한 커피·조리 로봇 매장(15개소, 18기) 및 무인편의점(6개소) 확충 등 다양한 매출 향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 당일(5.1)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 추가 인하 분이 즉시 반영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