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열전] “미세먼지, 황사 걱정마세요” 다양한 공기청정기 총 출동

가전업계, 개성 특화 봄맞이 공기청정기 선보여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01㎛ 먼지까지 99.999% 제거 필터 살균, CA인증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 받은 청정 성능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최적화된 대용량 공기청정기

2022-04-14     오아름 기자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사진=삼성전자]

사람은 하루에 9000리터 이상의 공기를 호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에도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왔지만, 팬데믹 이후 집은 업무부터 취미 생활, 수면, 휴식 등 더 많은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면서 실내 공기 질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이산화질소(NO2)와 같은 오염 물질은 일상 곳곳에서 배출된다.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 가구 등에서 가스 형태로 지속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청소 용품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대표적이다.   

14일 지난해 이마트 연중 공기청정기 판매 추이를 확인해보면, 본격적으로 봄날씨가 시작되는 4월에 공기청정기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4월 들어 공기청정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월 동일(3월 1일~5일) 대비 약 70%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월 동요일(3월 4일(금)~8일(화)) 대비로도 약 63%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의 경우 단순 공기청정기 기능을 넘어 추가 기능들이 포함된 융복합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커진 홈인테리어 시장에 발맞춰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3단계 청정 시스템

삼성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2022년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했다. 블루스카이 5500은 그레이지·그레이·베이지 등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54만 9000원이다. 블루스카이 3100은 베이지·그레이·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6만 9000원이다.

삼성 블루스카이는 극세필터, 숯 탈취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3단계 청정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0.01㎛ 크기의 먼지를 99.999% 거르고 각종 생활 악취와 유해가스까지 깔끔히 제거하는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블루스카이 5500’(표준 사용면적 60㎡)과 ‘블루스카이 3100’(표준 사용면적 33㎡) 2개 모델로 선보인다.

제품 전면에 플랫(Flat) 디자인을 적용해 슬림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살려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미세먼지, 유해가스 수준과 같은 청정지수를 4단계 색상과 숫자로 표현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제품 원격 제어나 필터 구매, 실내외 공기질 확인까지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 5500’은 레이저 광원으로 지름 0.3㎛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감지하는 PM1.0 센서와 유해가스 오염도를 측정하는 가스센서를 탑재했다. 또 정화된 공기를 제품 상단과 양측으로 내보내는 ‘3방향 입체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를 구석구석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라인업 강화 [사진=LG전자]

차별화된 업그레이드 기능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 편의성과 위생 성능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클레이 핑크, 네이처 클레이 민트 등 5가지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갖춰 집안 어느 공간에 놓아도 조화를 이룬다. 가격은 189만원~199만원이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고객이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무게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640그램(g)이다. 골드, 라벤더, 민트, 망고 등 4가지 색상에 가격은 27만 9000원부터 30만 9000원이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신제품은 LG UP가전의 첫 번째 공기청정기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능 개선, 문제 해결 중심의 업데이트와 달리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선택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LG 씽큐(ThinQ) 앱의 ‘UP가전 센터’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해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99.99% 살균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5대 유해가스와 0.01마이크로미터(㎛)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없애주는 등 탁월한 위생 성능을 갖췄다.

신제품은 기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모델만의 차별화된 청정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두 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미터까지 보내줘 공간을 빠르게 청정한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자동차 안, 독서실, 아이방 침대 밑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360도로 주변 공기를 흡입한 후 정화한 공기를 상단에 있는 부스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낸다. 이 제품은 UV나노 기능으로 필터에 붙을 수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사용편의성도 높다. 3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이슨 필터레이션 [사진=다이슨]

실내 오염 물질 정밀하게 감지해 제거

다이슨은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플러스 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까지 총 4가지의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 신제품은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봉인됐다. 그중 ‘포름알데히드’ 제품 3종은 새롭게 개발된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감지 및 파괴한다. 다이슨에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 끝에 오염 물질 감지와 필터레이션을 더욱 개선한 최신 기술을 개발했고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에 적용했다.

다이슨의 새로운 공기청정기에는 포름알데히드만을 선별해 감지하는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적용되어 있다. 또 다이슨 고유의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매초 데이터를 교차 확인해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구분해 선별적으로 감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다이슨 공기청정기는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봉인됐다. 이렇게 봉인된 다이슨의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 마이크로미터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고,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다이슨의 공기청정기에는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멀리 있는 오염 물질을 끌어당기고 정화된 공기를 방 안 전체로 분사한다.  업계 표준의 성능 측정은 공기 순환용 천장 선풍기와 1개의 공기 질 측정용 센서를 갖춘 약 28m³규모의 작은 공간에서 진행된다. 

유해가스까지 걱정 끝

위닉스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공기청정면적 49.5의 제로4.0과 공기청정면적 43㎡의 제로S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하는 위닉스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1인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소비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고 제품에 이를 적용하여 공기청정면적 1인가구에 포커싱해 출시 했다. 

‘제로S’ 공기청정기는 ‘소비자와 함께 만든 공기청정기’라는 이름으로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빅데이터를 활용, 공기청정기 이용 패턴을 분석, 소비자 평가단과 사용자 리뷰 등을 녹여 출시 되었다. ‘제로 4.0’ 공기청정기는 위닉스 공기청정기 대표모델 ‘제로’의 2022년형 신제품이다. 두 공기청정기 모두 마이크로에어케어 시스템으로 0.01㎛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등의 유해가스까지 제거한다.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 [사진=청호나이스]

대용량 공기청정기도 선보여 

청호나이스는 넓은 공간도 강력하게 청정할 수 있는 중·대형 공기청정기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 2종(표준사용면적 160㎡, 108㎡)을 출시했다. 렌탈가격은 점검주기 4개월, 약정기간 60개월 기준, 표준사용면적 160㎡(48형) 5만 2900원, 108㎡(33형) 5만 900원이다.  

특히 표준사용면적 160㎡(48형) 제품은 CO₂센서가 추가로 적용, 실내 이산화탄소농도를 수치와 색상으로 표시해 적절한 시기에 환기를 할 수 있어 실내공기질 관리에 효율적이며 학교용 CA인증까지 획득해 학교, 학원,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사용하기 최적화된 제품이다.

작년 6월 국내최초로 언택트 정수기를 선보이며 생활가전 제품의 터치리스 시대를 연 청호나이스는 새로 출시된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에도 언택트 기능을 적용, 접촉에 의한 감염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은 공기청정은 물론 살균도 가능한 듀얼케어시스템으로 ▲프리필터 ▲기능성 미디엄필터 ▲탈취필터 ▲집진필터를 통해 큰 먼지부터 극초미세먼지(1.0㎛ 이하)까지 걸러낸다.  중·대형 제품 특성을 감안 터치 없이 사용 가능한 언택트 기능을 공기청정기에도 적용했다. 언택트 사용은 적외선 거리감지센서를 통해 작동하며 제품 상단 조작부 언택트 버튼에 손가락을 약 3cm근처로 가져가면 인식한다. 주로 사용하는 6가지 기능(전원, 청정, 풍량, 풍향, 조명, 살균)에 적용했으며 언택트가 아닌 기존처럼 버튼을 직접 누르는 방식 사용도 가능하다.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은 CA인증(공기청정기 단체표준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마크)은 물론 미세먼지센서 CA인증까지 획득했다. 극초미세먼지(1.0㎛ 이하)까지 확인할 수 있는 레이저 방식의 PM1.0센서와 가스센서를 적용, 실내공기질을 4단계의 색상변화(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블루-그린-옐로우-레드)로 표시해준다. 스케줄모드로 제품의 ON/OFF시간을 설정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매일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하며 그 외에는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