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맥스’ 경상도 첫 진출

호남지역에 이어 창원점 오픈…상반기 6개 매장 확보 최적화된 용량·가격 정책 유지, 차별화 상품 구성 43%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 2호점 입점

2022-03-24     김세라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31일 호남에 이어 창원에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은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내부 [사진=롯데마트]

30~4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 호남에 이어 창원에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매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맥스 창원중앙점은 지난 1월 호남지역에 문을 연 3개점(송천·상무·목포)에 이은 4번째 점포다. 롯데마트는 기존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도 맥스로 전환해 창고형 할인점이 입점되어 있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지역과 창원지역에서 우선적으로 맥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 내 총 6개의 점포망을 발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맥스는 상품 경쟁력에 집중해 단독 상품의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 1월 호남지역에서 선보인 송천·상무·목포점의 경우 단독 상품의 비중은 35%였으며, 창원중앙점은 43%로 단독 상품 비중을 8% 더 늘려 상품력을 강화했다.

맥스 창원중앙점에서는 건강식품 상승 트렌드에 따라 독일 수입 프로틴 음료인 ‘베어벨스’와 콜라겐이 들어간 ‘착즙 주스’는 물론,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하림 IFF 동물복지 닭 부분육’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30~4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의류부터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를 맥스의 시그니처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은 30~40대 고객층의 매출 구성비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할인점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30~40대 고객층은 원스톱 쇼핑에 대한 수요가 강한 만큼 맥스 창원중앙점에는 하이마트(가전)·토이저러스(완구)·콜리올리(펫)·보틀벙커(주류)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맥스 창원중앙점에 ‘보틀벙커’ 2호점의 문을 연다. 사진은 제타플렉스 잠실점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 내부 [사진=롯데마트]

지난해 12월 서울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에 오픈한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 창원중앙점에 ‘보틀벙커’ 2호점의 문을 연다. 보틀벙커 2호점은 맥스 창원중앙점 1층에 약 300평 규모로 들어서며 4000여 종의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보틑벙커 창원중앙점에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더 콘란숍’이 국내 독점으로 수입·유통하는 ‘라뜰리에 뒤벵’이 입점한다. 라뜰리에 뒤벵은 192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최고급 와인 액세서리 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우에노 모션 오프너’·‘스토퍼’ 등 30여 개의 제품을 전시·판매해 보틀벙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