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맥스’ 경상도 첫 진출
호남지역에 이어 창원점 오픈…상반기 6개 매장 확보 최적화된 용량·가격 정책 유지, 차별화 상품 구성 43%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 2호점 입점
30~4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1일 호남에 이어 창원에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매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맥스 창원중앙점은 지난 1월 호남지역에 문을 연 3개점(송천·상무·목포)에 이은 4번째 점포다. 롯데마트는 기존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도 맥스로 전환해 창고형 할인점이 입점되어 있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지역과 창원지역에서 우선적으로 맥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 내 총 6개의 점포망을 발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맥스는 상품 경쟁력에 집중해 단독 상품의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 1월 호남지역에서 선보인 송천·상무·목포점의 경우 단독 상품의 비중은 35%였으며, 창원중앙점은 43%로 단독 상품 비중을 8% 더 늘려 상품력을 강화했다.
맥스 창원중앙점에서는 건강식품 상승 트렌드에 따라 독일 수입 프로틴 음료인 ‘베어벨스’와 콜라겐이 들어간 ‘착즙 주스’는 물론, 창고형 할인점 최초로 ‘하림 IFF 동물복지 닭 부분육’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30~4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의류부터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를 맥스의 시그니처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점은 30~40대 고객층의 매출 구성비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할인점에 비해 젊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30~40대 고객층은 원스톱 쇼핑에 대한 수요가 강한 만큼 맥스 창원중앙점에는 하이마트(가전)·토이저러스(완구)·콜리올리(펫)·보틀벙커(주류)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에 오픈한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 창원중앙점에 ‘보틀벙커’ 2호점의 문을 연다. 보틀벙커 2호점은 맥스 창원중앙점 1층에 약 300평 규모로 들어서며 4000여 종의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보틑벙커 창원중앙점에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더 콘란숍’이 국내 독점으로 수입·유통하는 ‘라뜰리에 뒤벵’이 입점한다. 라뜰리에 뒤벵은 192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최고급 와인 액세서리 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우에노 모션 오프너’·‘스토퍼’ 등 30여 개의 제품을 전시·판매해 보틀벙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