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공공기관 최초 ‘청년 공유형 사택’ 신축
부산시·부산시남구청과 업무협약(MOU) 체결 건물 내 복합문화공간 설치‧개방…지역 상생·협력
신축 예정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직원 사택 내에 부산지역 청년 등 지역주민 편의시설 조성 및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부산지자체와 캠코가 협력에 나선다.
캠코는 7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남구청과 지역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캠코 청년 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박형준 부산시장·박재범 부산시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캠코 직원 사택은 신입직원용 기숙사로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대 지상 18층, 100개 호실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캠코 신규채용 직원과 부산지역 청년(대학생 등)이 함께 거주할 사택인 ‘청년 공유형 사택’을 건축하고, 사택 중 25개 호실은 부산지역 청년의 주거 지원용으로 제공한다. 주거 지원용 호실은 가구/가전·취사 기기·화장실·냉/난방 시설·침대 등 거주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구비될 예정이며 2년 이상 시세보다 낮은 임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캠코는 사택 2층을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디지털체험관·학습관·커뮤니티존 등을 설치한다. 커뮤니티존은 사택 입주자인 캠코 직원과 지역 청년(대학생 등)간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정기 간담회와 멘토·멘티활동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시 남구청은 ‘청년 공유형 사택’ 준공 후 사택 이용자 모집·선발과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