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연말 굿즈 대전 시작…다이어리부터 가방까지

친환경 크로스백·텀블러 굿즈 구성 마스크·스트랩 실속형 키트 인기

2020-11-10     오아름 기자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커피업계의 연말 성수기인 다이어리 전쟁의 막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 각 업체는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높은 다양한 가방 등 여러가지 굿즈를 추가하면서 세트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연말 굿즈와 관련해 스타벅스 한 점주는 10일 소비자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증가로 실용성이 높은 굿즈가 인기를 끌자 마스크·가방 등의 굿즈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면서 “커피 업체들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연말 마케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플래너 4종과 함께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을 굿즈로 선보였다. 스탠딩 스케줄러 제품 커버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RET 원사를 활용했고 노트 키퍼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 사용 후 남은 원단을 커버로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성 메시지도 담았다. 핸디 스케줄러와 루틴 다이어리는 권당 3만 2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스탠딩 스케줄러에는 휴대용 미니 계산기를 함께 제공하며 핸디 스케줄러·루틴 다이어리·노트 키퍼 3종에는 플래너에 부착하거나 카드, 명함지갑으로 사용이 가능한 미니 포켓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는 2021년 데일리키트에 다이어리와 텀블러, 문구류를 함께 구성했다. 가죽 느낌 소재로 제작된 플래너와 투썸오더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R) 3잔 쿠폰, 미니사이즈 핸디 텀블러와 스탠드형 캘린더, 모나미볼펜 2개, 패션 방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등의 생활용품들로 구성됐다. 별도 구매시 가격은 2만 6000원이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커피빈은 올해 다이어리와 가방을 함께 구성한 플래너 세트를 선보였다. 올해는 플래너를 사면 색상에 맞는 코듀로이 가방을 증정한다. 민트·머스터드·핑크·버건디·차콜·퍼플 6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가방은 다른 소지품도 담을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로 제작됐다. 탈부착 끈을 제공해 크로스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무료음료권 1장, 플래너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1장 등이 지퍼백에 담겨 제공된다. 음료와 함께 구매할 경우 1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별도로 구매할 경우 2만 4900원이다.

탐앤탐스는 플래너와 펜클립을 함께 증정하는 프리퀀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플래너 색상은 블랙·레드·옐로우·그린 등 4종으로 구성했다.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션 음료인 겨울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음료 총 10잔을 구매·적립하면 된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 선착순 100명에게 텐바이텐과 마이탐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플래너 구매 소비자 10명에게 마이탐 5만원권 선불카드를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이디야커피는 달력과 파우치 세트 2종, 스티커, 볼펜 등 6종의 제품으로 2021 다이어리 세트를 구성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섭섭(SUBSUB)과 협업한 이번 다이어리에는 작가 특유의 편안한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달렷 뒷면의 일러스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함께 구성한 파우치 2종(여행용, 일상용)은 베이지 색상의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미션 음료 4잔을 포함해 총 15잔의 제조음료를 구매해 이디야 멤버스에 적립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할리스커피는 해리포터와 손잡고 플래너북과 스퀘어백을 굿즈로 출시했다. 마법의 여정 콘셉트로 해리포터의 상징적인 캐릭터와 아이콘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플래너북은 플래너·북케이스·포스트잇·볼펜으로 구성했다. 스퀘어백 2종은 태블릿PC나 15인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상품에 2021년부터 사용할 수 있는 1만8000원 상당의 무료음료 증정 쿠폰 4종도 포함했다.

사진=할리스커피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