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앱 카사 출시…하나은행·카사코리아 전략 제휴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댑스 이용해 소액 투자 하나은행 계좌 보유시 앱과 연동해 투자참여 가능

2020-09-21     권찬욱 기자

하나은행은 21일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와 손잡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카사(KASA)’를 출시했다.

카사는 소액으로도 간편하게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카사는 바로 투자를 위한 하나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손님은 보유 계좌를 쉽게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카사는 애플리케이션 시작시 5000원으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댑스(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1주 (1 DABS·댑스)를 살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액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댑스 보유자는 빌딩의 임대수익 및 향후 매각 시에 보유 지분만큼 처분 수익을 받는 권리를 가지며 앱을 통해 언제든 이를 사고 팔아 시세 차익을 쉽게 거둘 수 있다.

댑스는 오는 10월 첫 공모 개시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카사를 통해 카사와 제휴한 국내 정상의 신탁사들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상업용 빌딩을 근거로 발행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댑스의 공모 가격은 1댑스 당 5000원이며 공모 이후 거래 플랫폼에 상장되므로 댑스 가격의 오르내림에 따라 카사에서 댑스를 사고 팔 수 있다.

현재 카사 앱 출시를 기념해 카사 회원가입을 하고 이에 연동된 하나은행 계좌에 각 종목 공모 시작 전일 오후 10시까지 투자금 10만원 이상을 예치하면 공모 당일 카사 앱에 연동된 하나은행 예치금 계좌로 투자 지원금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종목은 카사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디지털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 공모·유통 서비스’에 대해 카사코리아와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로 공동 지정 받아 카사코리아의 투자자 예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신탁 관리 기관으로 제휴를 맺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