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 4천억 돌파…1년 수익률 44.05%, 3년 수익률 99.5%

2020-09-17     오아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 (출처=홈페이지 캡처)

미국 나스닥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 TIGER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4천억원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인 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4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TIGER나스닥100은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IT와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인 나스닥에 투자해 올해 순자산이 3천억원 이상 늘었다.

TIGER나스닥100 ETF는 17일 현재 1년 수익률이 44.05%이다. 3년 수익률은 99.59%이고 5년 수익률은 165.51%에 이른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일반 투자와 더불어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 등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다. 

완전복제 전략을 내세운 TIGER나스닥100 ETF는 기초지수와 변동률이 비슷하도록 운영하므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에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한다.

나스닥100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나스닥100지수는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첨단기술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포함해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은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강화해 7월말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홍콩 등 9개국에서 ETF 380개를 공급했다.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 운용규모는 50조원을 넘어섰다. ETF 운용사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세계 16위 수준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