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코로나19 대비 비대면·온라인 업무 전환 박차

상반기 채용 신입사원 연수 중 일부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사내 주요행사도 전환중

2020-08-28     권찬욱 기자
신입사원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경영진 강연을 하는 한전KDN 조용래 경영기획본부장. 사진=한전KDN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한전KDN이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온라인 비대면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전KDN은 28일 상반기 채용 신입사원 연수 중 일부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되는 교육은 경영진 특강과 신입 역량 및 공통기술, 최신 ICT 트렌드 등에 대한 교육으로 연수생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이를 수강하게 된다.

사내 교육부서는 지난달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원격교육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미리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둔 덕분에 신입사원 및 교육 수강생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전문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전KDN은 원격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재택근무나 출장 중인 상황에서도 교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은 교육뿐만 아니라 사내 주요행사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전KDN은 이번달 10일 나주 본사에서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우수부서에 대한 포상 행사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매년 대면으로 진행되던 본 포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반영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박성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온라인 화상화면을 통해 으뜸성장지역 사업소로 선정된 대구지역 본부에 원격으로 상을 수여하고 지역 사업소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학생 홍보대사 ‘케미’ 발대식을 지난 6월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고 뉴딜선도 혁신 해커톤 대회를 지난달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활용해 개최하는 등 하반기 주요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 홍보문화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스마트워크 방식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으로 코로나 확산방지와 동시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외에도 회사소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활용하고 서버 가상화 서비스를 확대해 재택근무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비대면 업무 전환에 힘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