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CES는 물론 현장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CES 2020'에서 총 198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TA(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CES 혁신상' 46개에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정하는 현장 어워드 수상을 더해 총 198개 수상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QLED 8K, 마이크로 LED 적용 '더 월(The Wall)', 라이프스타일 TV까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2020년형 QLED 8K'는 테크레이더, AVS 포럼, 트러스티드 리뷰, 포켓린트, 지디넷 등에서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많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 된 ‘AI 퀀텀 프로세서’와 화면의 99%까지 활용 가능한 ‘인피니티 디자인’ △8K화질에 걸맞는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할 때 두 기기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기능 등이 꼽힌다. Q-심포니 기능의 경우 CTA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현장에서 테크레이더는 '2020년 최고의 기술 리스트에 단 하나의 제품을 올린다면 삼성의 QLED 8K를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베젤, 뛰어난 밝기와 명암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출시에 이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출시 예정인 ‘더 세로(The Sero)'도 주목받았다.  CTA가 선정하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미국의 주요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해 IT 전문매체 리뷰드닷컴, 지디넷, 테크레이더 등에서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타임지는 ‘더 세로(The Sero)'에 대해 '수많은 세로형 영상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는데, 삼성 더 세로가 이러한 시청 경험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삼성전자'의 독무대였다. '갤럭시 크롬북'과 '갤럭시 S10 라이트', '갤럭시 노트10 라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가 '지금까지 만든 크롬북 중 가장 멋진 크롬북'이라고 평가하기도 한 '갤럭시 크롬북'은 씨넷의 'CES 최고의 노트북', BGR과 엔가젯의 'CES 최고의 제품' 등 약 20여 개의 현장 어워드를 석권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스테디셀러 '갤럭시' 역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5G, 갤럭시 S10 5G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에서 TV, 모바일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5년 연속 CTA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