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 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찾아
2020년 새해 첫 행보…서민금융 활성화 위해 현장 방문 이어갈 예정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이 9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계문 위원장이 9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취임 이후 줄곧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보를 보여왔던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이 새해 첫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안양시를 방문하며 2020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연 이 위원장은 올해 역시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일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에 따르면 이계문 위원장은 경기 안양에 위치한 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상대적 취약계층이 밀집되고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안양에서 첫 현장 방문의 포문을 연 것이다. 이 워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서민금융 이용자 A씨로부터 직접 연계지원 사례를 청취하기도 했다.

A 씨는 나전칠기 사업 운영 중 대출금을 연체하고, 폐업했는데 신복위의 채무조정 지원 및 취업지원 연계로 마을버스 기사로 취직했다. 이후 대출을 상환해 오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실직하면서 재상담을 요청해, 신복위가 법률구조공단과 협의해 파산 신청을 도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안양시청과 고용복지센터 관계자 등과 만나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더 많은 유관기관의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참여기관 외에 근로복지공단, 안양시자살 예방센터, SBI저축은행, 새안양신협,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총 5곳의 기관이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해 '안양지역 서민금융 협의체'를 구성, 7개 기관이 모여 각 기관의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연계 상담과 공동 홍보를 진행 중에 있었는데, 추가 합류로 연계상담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계문 위원장은 "서민계층은 위기에 처하면 주거, 고용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보다 많은 기관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공유, 연계 안내하여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경제적 종합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협의체의 주된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맞춤형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활성화 의견 등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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