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획] 화폐가 사라지는 시대…일상화된 스마트 ‘간편결제’의 편리미엄
[소비자기획] 화폐가 사라지는 시대…일상화된 스마트 ‘간편결제’의 편리미엄
'펄스K'의 '감성' 분석 결과 '간편결제' 긍정적 언급 비중은 93%…이유는 '간편'
편리, 혜택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 CU, 티웨이항공 등 자체 '간편결제' 수단 내놓기도
카드, 저축은행, 은행권 등 금융권에서도 '간편결제'에 많은 관심 기울여
  • 이승리 기자
  • 승인 2020.0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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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멤버십 앱 ‘포켓CU’를 이용해 간편결제를 하는 모습이다.(사진=BGF 제공)
CU의 멤버십 앱 ‘포켓CU’를 이용해 간편결제를 하는 모습이다.(사진=BGF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동전 없는 생활이 지폐 없는 생활로까지 이어지면서 금융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실생활 속으로 녹아든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금융권도 갈수록 현금 없는 영업점이 늘어나고 덩덜아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내밀어 계산한다. '현금 없는 사회'로 결제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

실제로 코난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펄스K'의 '감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간편결제'에 대해 긍정적 언급의 비중은 93%로 부정적 언급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간편'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간편하게 결제하기 위해 만든 수단인 '간편결제'가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되어 일상 속에서는 다양한 '간편결제'가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간편결제 서비스의 도입 역시 급속도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3일 CU가 발표한 지난 3년 간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만 봐도 그렇다. 전체 결제 건수 대비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5%로, CU 측은 올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7년이 1.9%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3년 만에 5.8배나 늘어난 것이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서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옮겨 간지 불과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소액결제가 많은 편의점에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올해 거뜬히 10%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편의점 고객 10명 중 1명은 모바일을 활용한 간편결제가 일상화된 지 오래다. 이처럼 편리함에 '혜택'을 탑재한 간편결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편리성으로는 '간편결제'가 압도적이다. CU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간편결제 수단은 앱카드를 포함,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LG페이, 페이코, 비자페이웨이브 등 총 20여 가지로, 매우 다양하다.

향후에는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간편결제 시장의 급성장과 고객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도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을 통해 상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 적립(또는 통신사 할인), 쿠폰 사용,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One)바코드'라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간편결제 론칭은 비단 편의점 업계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 ‘티웨이 페이’를 도입했다.

'티웨이 페이'는 티웨이항공만의 전용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자주 쓰는 결제 카드를 사전에 등록해두면 결제 시마다 추가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 페이 외에도 국내·외 10여 개의 간편결제 시스템 제공 한다.

간편결제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소비자를 끌어당긴다.

CU는 새해들어 차이(CHAI)와 손잡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 모바일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월 5만원 한도로 CU에서 1만원 이상 금액을 차이로 첫 결제 시 최대 5천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CU는 이후에도 상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는 셰계획이다. 소비자는 차이 앱에서 자동충전 기능을 선택해 결제할 경우에는 추가 5%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역시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티웨이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및 부가서비스 번들 예약 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국제선 예약 시 5천 원, 국내선 예약 시 3천 원, 수하물과 부가서비스 번들 구매 시 1천 원 할인 등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티웨이페이 이용하고 추가 할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면 더욱 실용적이고 알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제2금융권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결제'와 친해지기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와의 업무 제휴를 맺고, 각사 앱에서 저축은행 계좌를 등록해 송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고객의 편의성 향상' 요구에 따라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다.

카드사 역시 제휴를 통해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카드'가 네이버와 출시한 ‘네이버페이 플래티넘 롯데카드’는 간편결제 플랫폼에 카드를 결합한 '복합 금융 상품'이다.

'간편결제'가 일상의 주요한 지불 수단이 된 만큼 은행 역시 '간편결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지난달 시행된 오픈뱅킹 공식서비스 출범에 발맞춰  ‘우리WON 오픈뱅킹’ 서비스 중 하나로 각종 간편결제서비스 잔액 조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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