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으로 임상 진행 계획 논의
中, 가장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나보타'임상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나보타'임상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중국 임상3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나보타’는 중등증에서 중증까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202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31일 ‘나보타’의 중국 임상시험에 돌입해 중국 상하이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를 지난 28일 진행했다. 이번 임상연구자 회의에서 중국 임상3상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나보타’ 제품과 임상시험 경험을 소개했다.

아울러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따라서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는 "2020년은 메디컬 뷰티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제품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임상시험의 시작을 의미하며 나보타가 중국에서 성공한 수입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다.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가장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나보타’와 같은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공식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되면 중국의 잠재 환자들도 더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보타’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80여 개국에서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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