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공동부스 설치…전시면적 올해 대비 8배
반도체에서부터 자동차소재, 배터리, 차량내 미디어까지 모빌리티 벨류체인 선보여
모빌리티, AI, AR·VR, IoT, 빅데이터, 5G 등 6개 반도체 솔루션 전시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내년 1월에 열리는 CES2020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사진=SK 그룹 제공)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내년 1월에 열리는 CES2020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사진=SK 그룹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그룹이 내년 1월 7월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SK는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SK가 CES에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올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를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핵심 경영진들이 대거 현장에 집결한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도 현장에 참께한다.

SK는 CES2020에서 그룹사의 역량이 모인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도 발굴한다. 경영진들은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SK는 '미래 모빌리티'가 그룹내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 전시장 전체 면적을 올해 대비 약 8배 가까이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 등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 주요 그룹사 2020 전략은?

그룹사들의 내년도 경영전략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CES 2020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산업에서 SK이노베이션의 차별적 기술력과 배터리 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 등이다.

SK텔레콤은 CES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과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최근 미주 지역에서 B2C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SSD 체험 공간을 비롯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 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과 자동차 케이블 등을 소개한다.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소음진동 저감 효과가 있는 자동차 내장재용 제품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미래 플렉서블, 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그룹은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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