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번째 BMW 전기화 차량 ‘330e’ 인도
주행 거리와 배터리 크기 사이의 균형 실현한 새 모델 출시 예정
2021년 말까지 전기화 차량 100만대 구축 계획

BMW가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뉴 530e i퍼포먼스(iPerformance)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가 전기차 시장 행보를 더욱 가속화한다. 사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뉴 530e i퍼포먼스(iPerformance). (사진=BMW코리아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BMW 그룹이 올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차량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해당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BMW의 전략이다.

BMW 그룹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 세바스찬 맥켄센은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BMW 벨트(Welt)에서 50만번째 BMW 전기화 차량 ‘BMW 330e’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로써 BMW 그룹은 전기 이동성 분야의 선두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전기 이동성 분야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50만대라는 수치에서 보듯 BMW 그룹의 폭 넓은 전기차 라인업은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아가 2021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화 차량 판매를 목표로 삼고 기후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 라인업 꾸준히 강화 세계 시장 공략

BMWX3는 내년 BMW 그룹 최초로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 4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BMW X3의 순수 전기차 ‘BMW iX3’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다.

BMW iX3는 5세대 고효율 BMW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로, 주행가능 거리와 배터리 크기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냈다. 파워트레인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전기 이동성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한 BMW의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 ‘BMW i넥스트’ 및 감성적인 매력이 충만한 프리미엄 중형 그란 쿠페 ‘BMW i4’가 2021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BMW i넥스트와 BMW i4는 각각 독일 딩골핑 공장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 i3’는 지난 2013년에 출시된 이래 BMW 기술 플래그십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적으로 판매됐다. BMW 그룹은 i3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면서 2024년까지 생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말 BMW 그룹의 전기화 차량 라인업에 추가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로는 ‘MINI 일렉트릭’이 있다. MINI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MINI 일렉트릭은 사전예약만 9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폭넓은 라인업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두주자 노린다

BMW 그룹은 현재 12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2016년부터 독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2021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1/4, 2025년 1/3, 2030년에는 1/2을 전기차로 판매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피터 노타는 “BMW는 이미 MINI부터 BMW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모델이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트림을 제공하고 있다. BMW 고객들은 선호하는 모델뿐 아니라, 해당 모델에 가장 잘 맞는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성이자, 개개인의 고객이 필요한 모빌리티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BMW 그룹은 고효율 내연 엔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이 지닌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현재 및 미래의 모든 모델은 드라이브 트레인에 따라 브랜드 고유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 높은 효율,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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