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10일 출시된 'KEB하나 케어신탁'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금융권 최초로 지급절차를 미리 지정했다가 자산관리가 힘든 상황 발생시 효율적으로 해당 항목을 지급할 수 있는 '특허출원'을 완료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로 '신탁명가'의 자부심을 증명해내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10일 'KEB하나 케어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 케어신탁'은 고령화 시대에 치매 등 건강악화로 자산관리가 힘들어질 때를 대비해 안전하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대중형 유언대용신탁이다. 건강할 때 지급절차를 미리 지정했다가 치매 등으로 의사판단 및 거동이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병원비, 요양비, 간병비 등을 효율적으로 지급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이와 관련해 금융권 최초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하나금융그룹 콜라보 상품인 만큼 '하나생명의 '무배당 안심케어 연금보험'을 연계해 신탁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도 있다.

KEB하나은행은 신탁부 리빙트러스트센터(Living Trust)를 통해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고 이후 △미성년후견지원신탁  △치매안심신탁 △상조신탁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생동반자신탁’ 출시하기도 했다.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초고령화·이혼·재혼 등 가정 환경의 변화를 분석, 상속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니즈에  맞춰 미리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김재영 신탁사업단장은 “KEB하나 케어신탁은, 신탁을 단순히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법이라는 생각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으로 생각하고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전통의 신탁명가로서 손님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신탁상품을 계속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