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래기술의 글로벌화…국경없는 ‘초개인화’· ‘편리미엄’ 꺼낸 화두는?
네이버, 미래기술의 글로벌화…국경없는 ‘초개인화’· ‘편리미엄’ 꺼낸 화두는?
왜 유럽서 AI와 로봇의 미래 보여주려 했을까?
글로벌 AI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 주최, AI 및 로봇 관련 워크샵 개최
보틱스·자율주행·AI·정밀지도 등의 다양한 기술 소개
  • 이한 기자
  • 승인 2019.12.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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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유럽에서 AI와 로봇의 미래 기술에 관한 워크숍을 열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유럽에서 AI와 로봇의 미래 기술에 관한 워크숍을 열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사진=네이버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네이버가 유럽에서 AI와 로봇의 미래 기술에 관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 주제는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 얘기다. 실제로 네이버가 신사옥을 AI건물로 짓겠다고 공언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네이버가 지난달 28일과 29일(현지시간) 전세계 AI인공지능과 로봇 분야 석학 11명과 함께 글로벌 워크샵을 개최했다. AI와 로봇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미래에 대해 토론한 자리다. 네이버는 왜 AI와 로봇이라는 미래 기술의 세미나를 소비트렌드의 핵심 키워드인 초개인 시대와 편리니엄 핵심 기술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아닌 유럽에서 시작했느냐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 워크샵은 네이버 글로벌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 주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틀 동안 로봇이 일상 생활 속에 사람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AI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미국의 GAFA, 중국의 BATH에 맞설 수 있도록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GAFA는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BATH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의 약자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인 신사옥에서 로봇이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는 ‘초개인화’와 ‘편리미엄’등을 실현시킬 미래 기술이다. 어쩌면 ‘미래’라는 단어보다 현재에 더 가까운 기술일 수도 있다. 소비자의 취향과 상황에 에 꼭 맞는 서비스, 편리하면서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기술들이 AI로 현실화된다. 일상 생활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친 경향이다.

워크샵에 참석한 사람들은 로봇이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터 및 3D 비전,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들이다.

사진을 3D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방법을 최초로 제안한 마크 폴레피스 ETH 취리히 공과대학 교수, 컴퓨터 비전 분야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코르델리아 슈미드 INRIA 연구 디렉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SLAM으로 유명한 대니얼 크레머스 뮌헨공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석상옥 대표와 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고문도 워크샵에 참가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가 실제 물리환경 속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인 로보틱스·자율주행·AI·정밀지도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김 고문은 “반복적이고 정해진 작업에 적합한 산업용 로봇과 달리 노약자케어, 배달 등 가정용 서비스에 활용될 서비스 로봇은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 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운동 지능’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설계 패러다임 등을 공유했다.

◇ “미래가 더 빨리 다가오는데 기여할 것”

워크샵을 주최한 마틴 후멘버거 네이버랩스유럽 연구 디렉터는 “로봇이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 위해서는 예측되지 않은 상황도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교류·협력하는 이번 워크샵이 이러한 미래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크샵에 참석한 김상배 MIT 교수는 “로봇과 AI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두 가지를 잘 통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나올 담론들이 만들어 낼 혁신과, 이러한 최신 논의들이 한국 IT 기업에 의해 리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워크샵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소개하며 협업을 도모하는 프리뷰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스타트업, 연구원, 기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유럽에서 처음 데뷔한 미니치타의 시연과 기술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석 대표는 참가자들과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석 대표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유럽 인재들이 우리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현지언론 르 피가로는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미니치타에 주목하며 “로봇, 5G 등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듣기 위해 최고의 로봇 전문가들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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