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공민식 기자] KT가 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신규 모바일 OTT 서비스 '시즌'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반 큐레이션과 초고화질·최상의 음향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 서비스로 대신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KT는 '시즌'의 4대 강점인 ▲정교한 AI 초개인화 추천 ▲새로운 통합 미디어 플랫폼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 ▲합리적인 대표 상품 등을 제시했다.

'시즌'은 5G시대에 맞게 실감 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음장 효과를 뚜렷이 나타내는 'VSS 슈퍼사운드' 기능도 탑재해 이용 소비자들은 보다 영화 속에 현장에 있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 소비자 개인 사용 이력, 요일-시간대-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 자체 추천 솔루션 '토핑엔진'으로 분석해 초개인화 추천 기능도 탑재해 시청자들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기억나지 않는 콘텐츠도 찾는 것이 쉬워졌다. 해당 장면과 관련해 총 3개의 단어를 조합해 영상을 검색하는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밴드가 옥상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검색창에 ‘밴드’ ‘옥상’ ‘연주’를 검색하면 해당 장면이 포함된 영화들을 알려준다. 

가장 흥미롭던 부분이 있다. AI가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시청자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분석해 기쁨-슬픔-화남-우울 등 총 6개 기분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경제TV> 취재진이 직접 셀카를 찍어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해봤다. 나름 환한 표정을 지었는데 결과가 '멍' 즉 우울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KT 김훈배 뉴미디어사업단장은 "독자적인 OTT를 만든 것이 아니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KT는 오픈형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를 선도하는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이용 가격은 플레인(월 5천500원), 플레인 플러스(월 8천800원), 믹스(월 9천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천200원)로 책정되었다.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모든 요금제에서 초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KT는 커넥티드카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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