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공민식 기자] 오리온이 2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미네랄 워터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면서 생수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주용암수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하반기에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국내 생수 시장에서 3위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의 주요 성분으로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62mg/L, 나트륨 배출로 채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 주는 칼륨 22mg/L,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좋은 효능을 보이도록 하는 마그네슘 9mg/L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타사 일반 생수 대비 칼슘은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 2배가 더 많고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8.1~8.9 정도로 약알칼리화 했다는게 장점이라고 했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위한 미네랄워터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3600억 원 규모다. 이는 2014년 약 6040억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이상 규모가 커지는 것.

생수시장 업계는 2023년에는 2조 원선을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음료시장이 880조 원 중 생수 시장은 약 250조 원 규모이다. 오리온은 글로벌 프리미엄 생수 시장과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겠다는 목표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오늘 출시하는 제주용암수가 오리온 음료사업의 밀알이 되고 이를 기반 삼아 크나큰 그림을 펼쳐나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용암수는 12월 1일부터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등 정기배송을 신청한 소비자들에게 530mL 60병 체험팩을 증정한다. 

또 친구 3명에게 가정배송 앱을 추천하고 정기배송 주문 시 4회차마다 무료 증정 혜택을 제공해 25% 할인율을 적용하고 2L 제품은 12월 중 프로모션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삼다수보다 좀 더 높은 1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제주용암수 이익의 20%를 환원해, 제주도 균형 발전과 복지를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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