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품질 만족도 스타벅스·매장이용 편의성 할리스커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커피전문점 가운데 할리스커피의 소비자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을 이용해본 소비자 10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6곳이었다.

종합적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3.95점을 받은 할리스커피였다. 스타벅스가 3.93점으로 뒤를 이었고 엔제리너스가 3.86점이었다. 시설이나 소비자 대응 같은 품질 만족도는 스타벅스가 4.12점으로 가장 높았고 할리스커피 3.99점, 투썸플레이스 3.93점 등 순이었다. 제품 만족도는 스타벅스(3.94점), 투썸플레이스(3.92점), 할리스커피(3.88점) 등 순이었고 매장 접근성은 스타벅스가 4.23점으로 가장 높았다.

매장이용 편의성은 할리스커피(3.99점)가, 가격 및 부가혜택은 이디야커피(3.62점)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감도는 할리스커피(3.85점), 엔제리너스(3.83점), 커피빈(3.8점) 등 순이었다.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지리적 접근성'을 꼽은 사람이 49%로 가장 많았고, 1회 방문 시 평균 사용 금액은 5천원(23.2%)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도 조사 때 2886원과 비교해 169원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30%포인트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설문 조사와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의 커피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맛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위의 조사만 봐도 확인 할 수 있다"며 "커피를 다루는 기업들은 현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고려해 그에 맞는 수준의 커피를 선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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