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곳 현장 인근 교통혼잡 소음 유발 공사 중단 조치

건설사들이 수능 고사장 주변 소음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진은 한 고사장에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건설사들이 수능 고사장 주변 소음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진은 한 고사장에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대표적인 소음 유발 산업인 건설업도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에 동참했다.

건설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건설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당일인 14일, 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수험장 주변 교통 혼잡 예방 등을 통해 수험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시험시간 중 소음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소음대책을 마련해 수험장 주변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수험생의 불편사항이 발생치 않도록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현장과 경기 평촌 어바인 퍼스트 현장, 전주 효자구역 주택 재개발 현장 등 전국 수험장 주변 33곳 현장의 공사를 최소화한다.

특히,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약 35분여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험장 인근 교통 혼잡 및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모든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낸 수험생들이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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