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공민식 기자] 소비자재단과 소비자권익포럼이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소비자운동의 목표와 방향을 하나의 힘으로 결집해 나가기 위해 소비자단체들이 뭉쳤다. 소비자재단과 소비자권익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주요 소비자단체와 주요 기관들이 참여한 행사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1부 개회식 행사, 2부 소비자 컨퍼런스와  부스 체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개회식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비자운동이 시작된 지 50년이 넘었는데 척박한 환경에서 소비자 단체들이 열약한 소비자의 질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사회 경제 시스템과 산업구조가 변화가 심화되는 요즘은 소비자운동가의 역할과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은 "각 단체가 서로 흩어져 때로는 편협되고 경쟁적인 관계를 이루었으나 오늘 행사를 통해 컨슈머 소사이어티가 넓어지고 개방됐음을 알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운동의 40년 역사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전통적인 역사 내용과 소비자들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소비자들에게 기업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들은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부스는 대략적으로 전자상거래 안전하게 이용하기, 식품안전정보원 제공 서비스 소개와 식품안전 콘텐츠 홍보, HACCP인증 제품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모두 16개 소비자 관련 주제에 대한 소비자 컨퍼런스도 열렸다. 공유경제, 식품·의약품 안전과 소비자, 금융·통신·의료 소비자 문제 등 다양한 소비자 이슈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강의를 통해 소비자들이 평소 궁금해 왔던 분야에 대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우리는 힘들고 어려워도 기업의 실패는 곧 우리 가족과 민족의 실패라는 생각으로 인내하고 참아왔으며 그 결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들이 1년여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의 어젠다를 설정했다. 이번 행사 계기로 소비자운동과 관련해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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