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육과정 운영체계 전면 개편

한국마사회가 진행중인 말산업 교육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진행중인 말산업 교육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마사회가 내년부터 말산업 인력 양성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쳤다.

한국마사회가 7일 말 특성화 고교·대학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말산업 교육과정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말산업 현장인력 양성·공급 역할과 더불어, 양성기관의 교육운영 지원을 위한 말산업 표준교육과정 개발·보급, 학생 대상 해외연수 및 현장실습과정 등을 운영한다.

2020년부터는 말산업 신규인력 양성·공급을 위한 기능은 양성기관으로 전면 이양하게 된다. 대신 한국마사회는 양성기관 지원 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양성기관 교육기능 보수·심화와 양성기관 졸업생의 말산업 분야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

구체적으로 보면, 교원 대상으로 말산업 직무연수 및 1:1 코칭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대상으로는 현장 맞춤 및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 등을 시행함으로써 취업대비 말산업 직무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찾아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강화 ▲말산업 국내외 인턴십 지원 확대 ▲말산업 전문인력 경력관리시스템 신규 운영을 통한 효율적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한편, 농식품부 지정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들이 현재 2020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생들은 말산업 NCS 기반의 특화된 자격취득 연계 자체 교육과정과 더불어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국내외 말산업 현장맞춤 교육, 인턴십 및 취업 후 보수교육 등의 평생 경력관리 지원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졸업 후 말관리사,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말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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