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서 ‘2020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회’
지구촌서 수집한 ‘세계·소비·메가·경제 트렌드’ 공유

KOTRA가 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이 개회사를 하며 행사의 막을 올리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코트라는 불확실한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KOTRA(사장 권평오)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인터비즈와 함께 ‘2020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것. 기획·마케팅 종사자 및 창업 희망자 약 300명이 미래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각 분야 트렌드 전문가 4명이 나서 △세계 트렌드 △소비 트렌드 △메가 트렌드 △경제 트렌드를 발표했다.
 
김준규 KOTRA 시장정보팀장은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주제로 KOTRA 해외주재원이 수집한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영업 후 남은 레스토랑 음식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수익창출, 환경보호 등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셈이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소비 트렌드 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일상 속 인간 행동에서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사회변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소셜 빅데이터 마이닝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새로운 기회 발굴 방안을 제시했다.
 
유로모니터 강정현 선임연구원은 “나날이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업별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메가 트렌드를 전달했다. 강 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아프리카 시장, 변화하는 소비 패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등 시대적 흐름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은 내년 세계 경제 주요 이슈로 ▲세계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미·중 무역전쟁 ▲한·일 무역분쟁 ▲차이나 엑소더스 ▲반등 신흥국을 꼽았다. 현재 경제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도 함께 안내했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도록 트렌드 공유 마당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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