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10.3% 동종업계 최고 수준 수익성 유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대림산업 본사 사옥.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대림산업 본사 사옥.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대림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52% 증가한 22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림산업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1635억원과 영업이익 223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2조4638억원)은 12.19% 감소했지만, 건설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8.52%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0.3%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S-Oil 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3분기 2조628억원에 비해 22.9% 감소한 1조589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별도기준 원가율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2.4%p 개선된 84.4%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여천NCC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2.63% 감소한 2269억원, 당기순이익은 4.80% 감소한 178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97.6%이며 순차입금은 1060억원으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홍보실 관계자는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인 ‘AA-’급의 국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올해 획득한 유일한 건설사”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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