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할로윈을 앞두고 게임사들이 관련 이벤트나 할인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나섰다. 국내 대표 게임사 4곳과 SK텔레콤의 할로윈 이벤트를 소개한다.

40대 또는 그 이상 세대들은 ‘할로윈’이 낯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외국 먼나라 얘기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할로윈은 매우 익숙한 놀이 문화다.

요즘은 클럽이나 파티에서 할로윈이 그야말로 ‘대목’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할로윈이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놀이문화인 할로윈(10월 31일)을 앞두고 게임사 및 IT업계들이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

◇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할로윈 특별 이벤트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6일까지 5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2019 돌아온 헌티드 맨션’ 이벤트를 열고,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가지 못하는 손님을 돕는 스토리를 담았다. 에피소드를 완료하면 할로윈 관련 보상을 준다.

할로윈 당일인 10월 31일에는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 전원에게 ‘할로윈 파티 의자’를 준다. 이벤트기간은 11월 6일까지 ‘1031초’(17분 11초)동안 의자에 앉아 있으면 추가로 아이템을 준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네오)'에 할로윈 기념 호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하루에 10번 해골 풍선을 조작해 호러코인과 호러 선물 상자를 얻을 수 있다.

호러 컨셉 월드 보스도 추가됐다. 매일 오후 1시와 8시 월드보스 ‘호러 코마보르’ 가 등장하며 처치 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호러 컨셉을 살린 다양한 코스튬도 추가됐다. 게임 내 다섯 종족의 무기, 의상, 헤어 호러 코스튬 총 24종이 추가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에서 ‘Dead or Alive’ 이벤트를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 ‘비밀의 장소’로 이동 후 레이드 2종에 참여해 이벤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지난 10월 16일부터 다른 이벤트 3건과 함께 시작했다.

매일 2번 ‘잠잠한 비밀 통로’ 진입 후 NPC ‘헌터’를 만나 할로윈 몬스터를 공략하는 종족별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소환할 몬스터를 선택해 처치하면 이벤트 보상을 받는다. 천족과 마족은 매일 21시 ‘오싹한 비밀 통로’에 동시 진입해 경쟁형 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다.

◇ 스마일게이트 할인 프로모션, SKT는 AR동물원 콘텐츠 새단장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유령이나 몬스터 콘텐츠를 추가하는 대신 VR게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3일까지 자체 개발 VR 게임 ‘포커스온유’와 ‘로건’의 스팀 및 바이브포트 플랫폼 버전의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팀과 바이브포트 각 플랫폼에서 그 동안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VR 게임을 엄선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PC에서 스팀 또는 바이브포트 플랫폼에 접속해 포커스온유와 로건을 검색하면 각 국가별 통화에 맞춰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게임사는 아니지만, SK텔레콤은 자사 콘텐츠 ‘AR동물원’에 할로윈 버전 서비스를 진행한다. 유령이나 괴물 복장의 깜찍한 아메리칸 쇼트헤어, 레서판다, 웰시코기, 알파카 등 4가지 미니 동물을 소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26~31일까지 『잠실역 부스트파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 지름 8m의 거대한 호박 램프 모양의 이글루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이글루 내부의 5G 체험존에서 점프AR, 점프VR 등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건대입구 부스트파크』 ‘SKT 5GX 라운지’에서는 31일 할로윈 파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