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48개 기관 참여, 경쟁률 768.58대 1…28∼29일 청약

자이에스앤디 김환열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과 관련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자이에스앤디 김환열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과 관련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공모가가 5200원으로 결정되면서 희망 밴드 상단에 랭크됐다.

자이에스앤디(대표이사 김환열)는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2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 밴드는 4200~52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48개 기관이 참여해 768.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5200원으로 결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457억6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93억원이다. 오는 28~2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세부적으로 부동산임대관리, 민간투자사업 관리용역 등 PM사업, 전기 및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사업, 아파트 입주관리 및 고객센터 운영과 같은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인 CS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택개발 사업부문도 신설해 건축물 시공과 부동산 개발을 위한 분양업에도 진출했다.

이번 IPO를 계기로 자이에스앤디는 중소 규모 단지를 대상으로 한 주택개발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유상 리페어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실적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한 주택개발 사업의 잠재력과 부동산 연계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모델 등 구체화된 성장로드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19년 4월 26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을 시작으로 9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치며 IPO를 착착 진행해 왔다.

김환열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계기로 타깃하고 있는 중소 규모 부동산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 등에도 속도를 높여, 투자자의 성원에 실적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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