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와
충주시 문화체험 프로그램 연계해
'2019 가을맞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 개최해 태풍 피해 농민에게 판로 제공하기도

지난 1일과 2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 앞에서  '2019 가을맞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진행했다. 이날 예금보험공사 (왼쪽에서 두 번째)위성백 사장이 농가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지난 1일과 2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 앞에서 '2019 가을맞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진행했다. 이날 예금보험공사 (왼쪽에서 두 번째)위성백 사장이 농가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지역사회 돕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진행하고 낙과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을 위해서는 직거래 장터를 주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예보 조양익 이사와 충주시 문화체육관광국 우선택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은△충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충주 체험관광센터 프로그램 이용 및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업체 이용 및 홍보 △글로벌 연수프로그램 참가자 대상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연수프로그램과 충주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예보는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글로벌 예금보험제도 연수프로그램 중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의 관광 컨트롤타워인 산하 '체험관광센터'의 지원을 받아 일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전통 염색, 사과한과 만들기, 택견 등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위성백 사장은 문화체험활동의 첫 날 충주시 산하 체험관광센터장과 함께 전통염색 체험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공사는 년 2회 정례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충주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선과 지역업체 활용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예보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 앞에서 '2019 가을맞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터 첫날인 1일에는 전국 17개 농어민 협동조합이 참여하여 쌀, 제철과일, 건어물, 젓갈 등 농수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태풍 '링링'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낙과 피해를 입은 구리지역 한 농민은 남아있던 배를,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세종지역 농민은 쌀을 수확해 이날 장터에 내놨다.

행복예감 직거래장터에 참사한 세종지역 농민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논에서 생산된 쌀을 예보에서 대량으로 구입한 것에 고맙다"며 "장터 판매금은 병충해 방지를 위한 농약대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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