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KB국민은행이 부산 지역의 ‘굿’한 JOB 찾아주기에 나서자 ‘좋은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부터 장년까지 모두 모였다. 상반기 서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굿잡 페스티벌’ 현장이다.

KB국민은행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부산광역시 오거돈 시장,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부산광역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

허인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구직자들에게는 성공취업을, 기업에게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국민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 시작되어 올해로 16회째 치러지고 있으며, ‘부산’ 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개최되었다. ‘부산광역시’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협력사관 △KB우수기업 △부산우수기업관 △중소벤처기업 △특성화고 채용기업 등 총 2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민·관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며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굿잡을 운영사 KB국민은행의 강력한 협업기관 네트워킹에 부산광역시의 유관기관 신규 협업 구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는 구인기업 모집부터, 우량기업의 참가 등을 이끌어 내며 청년 구직자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실제로 부스를 채운 기업들은 KB국민은행과 부산시 추천 회사를 비롯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무역협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소속 우수회원사 등이었다.

KB국민은행의 노력은 양질의 일자리를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구직자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됐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입사지원서를 비롯해 취업 전반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도 많은 구직자 취업을 지원사격 했다. 특히, △VR가상면접 △AI자소서 컨설팅 △현장매칭컨설팅 등은 최신 트렌드인 AI가 접목된 현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력서 출력 등을 지원하는 문서지원실과 적성을 알아보는 직업심리검사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밖에도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이력서 출력 등을 지원하고, 사진을 촬영, 면접복장을 빌릴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성화고 재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부산에 있는 많은 구직자가 모여든 이유다.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면접지원금을 받기 위해 행사장 내 이동점포에서 기다리던 한 구직자는 “면접을 보면서 감각도 익히고,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여기에 더해 구인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기업 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책정한 것이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도 준다.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 등 참여사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힘들었다”며 “구직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직자들의 높은 열기 만큼 구인에 참여한 기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한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단일 규모 기준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로 총 27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28만90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