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빈폴 디렉터 "한글 로고 등 한국 헤리티지 담았다"
정구호 빈폴 디렉터 "한글 로고 등 한국 헤리티지 담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 30주년 기념 리뉴얼 프로젝트 발표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9.10.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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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국민 캐쥬얼 브랜드 ‘빈폴’이 한국적 클래식을 입고 새롭게 돌아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5일 일진전기 인천공장에서 빈폴 30주년 기념 리뉴얼 ‘다시 쓰다(Rewrit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빈폴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밀레니얼 및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한국 패션 디자인의 독창성을 토대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빈폴의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린 빈폴의 ‘한글 로고’를 공개했다.

한글은 세대를 아우르는 힘과 매력을 지니고 있고, 근본이자 문화이고 정서인 부분을 감안해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는 설명.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를 위해 자음 모음을 활용한 ‘빈폴 전용 서체’를 만들고, ‘ㅂ’, ‘ㅍ’ 등의 자음을 체크 패턴에 세련되게 디자인해 빈폴만의 독창적인 체크 패턴을 창조했다.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 로고 또한 ‘세상을 움직이는 두 바퀴’의 철학을 토대로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쳤다. 앞 바퀴가 큰 자전거 ‘페니 파싱(Penny Farthing)’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간결한 미학과 지속가능성을 내포해 바퀴살을 없앴다.
 
지난 1989년 3월 론칭 이후, 대한민국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1위를 고수해 온 빈폴은 앞서 지난 5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컨설팅 고문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구호 고문은 “우리나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정서, 문화, 철학 등 한국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내셔널브랜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다시 쓰다(Rewrite)’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를 모토로, 빈폴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는 한편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자긍심을 상품뿐 아니라 매장, 서비스 등에 세련되게 담았다”고 말했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 역시 “빈폴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면서 새롭고 의미있는 브랜드의 재탄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고, 매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면서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및 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적 독창성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빈폴은 론칭 시기인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전용 상품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을 출시한다. 온라인 세대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획한 라인으로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자두의 순 우리말)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레트로 감성을 토대로 1960~70년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컬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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