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흰지팡이의날' 금융가 나눔 온정 활발
MG손해보험 지팡이, 우리은행 음성도서 기부

MG손해보험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흰지팡이를 기부했다. MG손보의 행복요정 조이와 (오른쪽)복지관 노형지 국장이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MG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흰지팡이를 기부했다. MG손보의 행복요정 조이와 (오른쪽)복지관 노형지 국장이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MG손해보험)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융사들의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이다. 그 취지에 동감 나눔에 동참하는 것이다.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MG손해보험, 우리금융그룹 등이 기부에 나섰다.

MG손해보험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오늘부터! PROJECT 조이박스 나눔’을 통해 흰지팡이를 기부했다.

‘오늘부터! PROJECT’는 MG손보 페이스북 소셜기부 코너로,  캐릭터 ‘행복요정 JOY’가 필요물품을 담은 조이박스를 직접 수혜처에 전달하는 MG손보의 대표적인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MG손보는 흰지팡이 110개를 전하며 시각장애인의 독립 보행과 자립을 응원했다. MG손보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복지 증진과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흰지팡이를 복지기관에 전달해왔으며, 그 수는 6년간 700여 개에 달한다.

MG손보 관계자는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연결고리”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기부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우리금융그룹이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에 음성도서 340권과 CD겸 MP3플레이어 12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시각장애 아동의 문화생활과 학습 기회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전문 성우가 참여한 고음질 음성도서를 음성파일과 CD로 제작해 기부에 나섰다. 이는 전국 맹학교 및 전자도서관 보급에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시각장애 아동의 문화생활과 학습 기회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각장애 아동의 경우 점자책보다 음성도서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아동도서가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시각장애 아동에 대한 문화·학습 지원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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