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경쟁력도 전자분야가 이끌 것"
한국전자산업대전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개최

[소비자경제신문 공민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전자산업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산업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자산업의 국내총생산 성장 기여율은 30.8%에 도달했다. 전체 산업에서 가장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하고 2204억 달러 규모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전자산업 덕분에 우리는 지난 60년 동안 800배가 넘는 경쟁 성장을 이루어냈다"라고 말했으며 "전자산업은 미약하게 시작했으나 창대하게 발전했고, 지금 대한민국 경쟁력의 11.5%는 전자산업에서 나온다"고 강조를 했다.

60주년 행사에서 김기남 전자지능회장이 '전자강국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산업부-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전자업계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전자강국 상생 협력 방안은 부품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전자산업 고도화 추진 등 기술 자립과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3개 분야의 실천과제로 구성된다.

행사를 주최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같은 외부의 어떤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육성 의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50주년 맞아 삼성전자-LG전자 등 443개 업체 참여했으며 AI, 사물인터넷, VR, 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스마트가전, 자동차·IT융합 관련 최신 제품들과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박람회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제품들이 보인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갤럭시 폴드'와 LG전자의 시그니처 제품인 8K 'OLED TV'다.

삼성전자는 부스에 10석 가까이 마련된 안내석의 자리가 빌 틈이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몰렸다. 행사장 참관객들은 갤럭시 폴드를 접어보고, 셀프 카메라 촬영과 세부 기능을 직접 시연할 수 있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 3대가 전시돼 8K만의 특징과 화려한 화면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등 전자산업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자산업대전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 전자산업의 미래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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