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자문기관 포레스터 리포트, 삼성SDS 블록체인 대표 기업으로 선정
해운물류, 관세, 제조, 금융 분야의 다양한 블록체인 적용 사례 인정

기술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융합되는 시대다. 사진은 지난 18일 삼성SDS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복합 경향'에 대해 설명 중인 장면.(사진=소비자경제)
삼성SDS가 아태지역 대표 블록체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삼성SDS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복합 경향'에 대해 설명 중인 모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삼성SDS가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으로부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대표 사업자로 인정 받았다.

IT 자문기관 포레스터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아태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삼성SDS(한국), JD Cloud(중국), NTT Data(일본), IBM(태국)을 각국 블록체인 대표 기업으로 선정하고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금융, 물류, 제조, 공공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컨설팅에서 실제 적용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구축한 은행연합회 뱅크사인서비스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뱅크사인은 분산합의와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특성을 적용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다.

물류 분야에서는 삼성SDS가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에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출관련 기관이나 기업들이 수출품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 받고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다.

삼성SDS는 넥스레저,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을 위해 네덜란드 3대 은행 중 하나인 ABN AMRO, 유럽 최대 물동량의 로테르담 항만청과 ‘딜리버(DELIVER)’를 공동 개발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넥스레저를 적용하여 투명하고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삼성SDS는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환자가 복잡한 신청 과정 없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 8월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삼성SDS를 글로벌 블록체인 주요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포브스에서는 ‘블록체인 확산을 리딩하는 글로벌 50기업’으로 꼽은 바 있다.

삼성SDS 홍혜진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전문기관에서 인정받은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으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융합 및 복합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지난 6월 블록체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업종의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고 시도한다”고 전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이슈이자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디어데이가 열렸던 6월 기준 현재, 국내 110개사가 블록체인 관련 삼성SDS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해 고객이 별도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공간을 오픈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