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서울 영등포 문래 영시티서 신사옥 이전 기념 행사 개최
효율성, 창의성 더한 '씨티웍스(Citiworks)' 환경 구축 업무 공간으로 채워져
본사 나머지 부서 내년 광화문 씨티뱅크센터 이전 추진

한국씨티은행이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영시티 이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7일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박진회 은행장과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발렌틴 발데라바노 소비자금융그룹장 등이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핸드프린팅을 하는 모습이다.(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영시티 이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7일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박진회 은행장과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발렌틴 발데라바노 소비자금융그룹장 등이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핸드프린팅을 하는 모습이다.(사진=한국씨티은행)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이 신사옥에서 '씨티웍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본사 일부 부서는 내년 4월 스마트오피스 환경이 구축된 광화문 시티뱅크에 입주해 효율화를 꾀한다.

씨티은행은 7일 효율적 사무환경을 위한 '씨티웍스'가 구축된 문래 영시티에 본사 소비자금융그룹 등 일부 부서 이전을 마무리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영등포 문래 영시티에서 신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발렌틴 발데라바노 소비자금융그룹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씨티은행은 업무의 효율성 및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씨티그룹의 글로벌 표준 사무환경 개선 프로그램(City Plan)을 도입, 순차적 영시티 이전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3개 건물에 나눠져 있던 고객가치센터본부, 개인신용관리부, 고객집중센터본부를 시작으로 7일 소비자금융그룹을 포함한 본사 일부 부서의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박진회 은행장은 “단순한 상품 및 서비스를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즉각적인 협업을 통한 융복합적인 금융서비스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이에 걸맞는 사무환경을 구축했다”며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하여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점을 없애고 디지털뱅크를 주축으로 한 금융서비스로 주목받은 씨티은행은 이번 '영시티' 이전으로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에는 처음 도입되는 '씨티웍스(Citiworks)' 환경이 구축된 업무 공간 때문이다.

'씨티웍스'는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전산 환경을 기반으로 공유좌석제와 더불어 다양한 업무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부스좌석, 벤치좌석, 집중업무실, 독립된 큐비클 회의실(Huddle pod)등 다양한 선택 좌석을 구비했다.

효율성 있는 업무공간 속에서 임직원의 건강도 놓치지 않았다.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인체공학적 사무기기, 편안한 조명, 공기와 온도가 쾌적하게 유지되는 공조 시스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언플러그 존 (Unplug zone) 등을 갖췄다.

영시티 신사옥 시대로 절반의 '탈 다동'을 마친 씨티은행은 내년 4월 나머지 부서의 광화문 씨티뱅크센터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67년 첫 지점을 개설하며 한국에 진출한 씨티은행은 올해 다동 본점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과의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씨티은행 홍보팀 관계자는 "영시티는 이전을 완료했다"며 "다동 건물에 있는 나머지 부서들은 내년 4월 한꺼번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4월까지 광화문 씨티뱅크센터를 스마트오피스로 리모델링 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