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코리아펀드', 16일 기준 640억원 돌파, 운용수익율 3.13%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및 임직원, 소속 스포츠 선수단 가입 줄이어

 

NH투자증권의 계열사 상품인 '필승코리아펀드' 애국 마케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부서장 가입 행사 당시 단체사진이다.(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계열사 상품인 '필승코리아펀드' 애국 마케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정영채 사장의 가입 모습이다.(사진=NH투자증권)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달 출시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곳곳의 가입 열기는 이달에도 이어져 지난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가입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필승코리아펀드’의 범국민적 인기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적 공감대 바람을 타고 16일 기준 모집금액 640억원을 돌파한 ‘필승코리아펀드’의 운용수익율은 3.13%에 이른다.

그리고 달이 지나도 쭉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펀드의 숨은 공신으로 ‘NH투자증권’이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금융그룹의 뜻을 모아 출시한 상품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외강내강((外剛內剛)’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시작은 상품 출시 후 일주일 여 만에 가입 행사를 가진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와 최한묵 상근감사위원 등의 임직원이었다. 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행사를 가지고, 실제로 가입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후 본사 부서장들을 중심으로 한 임직원들의 가입 행사가 추가로 이어졌다.

또, 취지에 공감해 NH투자증권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펀드 가입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전홍열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박상호 사외이사, 이정대 사외이사, 김일군 사외이사, 전홍열 사외이사, 김선규 사외이사, 박철 사외이사 등이 가입에 나섰다.

‘NH투자증권’ 임직원이 정영채 사장을 필두로 이사회와 본사 부서장이 펀드 가입하며 애국 마케팅에 적극 힘을 쏟아 ‘내강(內剛)’의 체력을 다지는 동안 NH투자증권 소속 스포츠 스타들도 외강(外剛)에 동참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상금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박민지 프로다. 이후 이승현, 이가영, 정윤지 프로 등이 자발적 가입 의사를 밝혔고 지난 2일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가입에 나섰다.

당시 NH투자증권 이승현 프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가 무역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면서 “메인 스폰서 기업이 관심 갖고 추진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가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첫 대회 우승 기념이라는 의미를 담은 가입에 이어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동참으로 다시 한번 애국 마케팅을 겨냥한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민에게 인지도가 있는 인물의 상품 가입 효과는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가입 이후 많은 인사들의 가입이 줄을 이었고 곧 출시 한 달만에 64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정영채 사장을 필두로 이사회와 본사 부서장들이 잇따라 가입하며 애국 마케팅에 적극 힘을 쏟고 있다”며 “박민지 프로가 올해 대회 첫 우승기념으로 동 펀드에 가입하며 이목이 집중된 데 이어 국가대표 출신인 세 명의 선수들이 남다른 애국심으로 행사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