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민족대명절인 추석에도 은행은 우리 곁에 있다. 은행은 4일이라는 긴 연휴에 앞서 신권 교환이나 계좌이체 같은 금융 거래를 미처 처리하지 못한 귀성객을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깜짝 특판을 내놨다.

또 여행이나 고향에 방문하기 위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어 발생할 수 있는 귀중품 도난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객과 지역민에게 무료로 대여금고 이용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행 이동점포 휴게소 활용

'우리은행'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자동화기기(ATM)를 갖추고 있는 우리은행 이동점포인 ‘위버스’에서는 △입·출금 △계좌이체 △신권 교환 등의 귀성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또 연휴기간 중 전국 46개소에서 47대의 ‘스마트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스마트키오스크’에서는 △입·출금△분실신고·재발급△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설치장소는 우리은행 홈페이지 내 위비스마트키오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연휴 동안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점포와 스카트키오스크를 운영한다”며 “명절 연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1일과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차량형 이동점포 ‘NH Wing’을 운영한다.

‘NH Wing’에서는 신권 교환과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한 대여금고에 귀중품 맡기고 떠나볼까?

'BNK경남은행'에서는 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까지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한 뒤 창원, 울산, 김해 등 서비스 제공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내달 5일까지다.

'부산은행'은 본점을 포함한 41개 영업점에서 오는 20일까지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부산은행 역시 현금 및 유가증권, 귀금속 등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서비스’를 지역민에게까지 제공한다.

◇정기예금도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만큼

그야말로 ‘한가위’ 같은 풍성한 예금상품도 출시됐다. 금리하락기로, 목돈 운용이 고민이라면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출시한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주목해볼만 하겠다. 만기가 짧고,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2019년 기해년 한가위를 기념해 판매되는 상품으로 6개월 예치시 만기 유지 우대금리 0.8%p를 포함해 최대 연 1.7%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상품이다. 실제로 11일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 기준 최고금리 상품은 전북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으로 1.6%다.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서 가입 가능하며, 한도 5,000억 한도 소진시 판매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