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출범식 개최
지난달 31일부터 24시간 닥터헬기 1호 운항 시작…중증외상자 사망률 감소 기대

날아다니는 응급실 1호 '24시간 닥터헬기'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출범식을 6일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날아다니는 응급실 1호 '24시간 닥터헬기'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출범식을 6일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중증외상자들의 골든타임 잡기 위해 우리나라 첫 24시간 항공전용 의료헬기인 '24시간 닥터헬기'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이 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이국종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도 외상체계지원단은 앞으로 경기 남·북부 권역외상센터 지원, 위기 대응 수준 향상을 위한 소방 및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닥터헬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24시간 닥터헬기‘는 전국에서 7번째의 의료 전용 헬기이며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 함께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닥터헬기 1호를 지난달 31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은 아주대병원 옥상 헬기장에서 24시간 닥터헬기 운항식과 학술 콘퍼런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닥테헬기가 야간을 포함해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 구축할 것을 결심했다.

아울러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이국종 교수, 라울 코임브라 전 미국 외상학회장 등 각국 외상 응급체계에 대한 발표와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8년 전 인천·전남으로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지난달 말까지 약 9천여 회를 응급 출동해 교통사고, 추락사고, 다발성 골절, 출혈 환자 8300여 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을 구했다.

김희겸 경기도 부지사는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을 돕는 역할을 수행 할 지원단 출범으로 중증외상자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닥터헬기가 배치된 아주대병원에는 경기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상주하며 24시간 운항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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